대전역 열차 시간표는 위 페이지 참고 바랍니다.
대전역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15에 위치한 주요 철도역으로,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개업했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던 대전은 이 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 충청남도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했습니다. 특히 경부선과 호남선의 분기점 역할을 하면서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이후 대전은 대한민국 내 주요 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초기 역사 건물은 1928년 서구식 건물로 신축되었으나, 한국전쟁 중 폭격으로 소실되었습니다. 이후 1958년 모더니즘 양식으로 재건축되었고, 2004년에는 KTX 개통과 함께 현대화된 역사가 완공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증축 공사를 통해 선상 역사가 마련되어 보다 넓은 대합실과 편리한 이동 통로가 추가되었습니다. 대전역 뒤편에는 한국철도공사 본사와 국가철도공단 본부가 입주한 철도기관 공동사옥(철도트윈타워)이 위치해, 대전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철도 시스템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전역은 경부선, 경부고속선, 대전선, 충북선을 아우르는 주요 역으로, 서울, 부산, 마산, 포항 등 전국 각지로 연결됩니다. 특히 KTX와 SRT, ITX-새마을, ITX-마음 등 모든 종류의 열차가 필수적으로 정차하며 수도권과 영남, 호남, 충청 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이용객은 2023년 기준 약 55,945명으로, 서울역과 동대구역에 이어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역 중 하나입니다.
대전역은 이 외에도 연계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광장과 동광장 양쪽에 택시 승강장이 위치하고 있어, 열차와 지하철, 버스, 택시를 연계해 교통 편의를 제공합니다. 시내버스의 경우, 대전역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노선이 경유하고 있어 대전 내외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요 정류장인 대전로와 중앙로 주변의 정류장을 통해 승객들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습니다.
대전역의 상징 중 하나는 가락국수로, 과거 증기 기관차 시대에는 열차의 정차 시간이 길어 승객들이 역에 내려 짧은 시간 안에 가락국수를 즐기곤 했습니다. 이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대전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고, 현재 맞이방에도 가락국수를 판매하는 매장이 위치해 있어 역을 찾는 승객들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서서 먹는 구조의 간이식당은 빠르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성심당 대전역점입니다. 성심당은 대전의 대표적인 빵집으로, 특히 ‘튀김소보루’ 등 다양한 베이커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심당의 대전역점은 탑승 시간이 제한된 여행객들이 대전 특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본점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코레일 유통과의 임대료 협상 문제로 논란이 되기도 했으며, 대전역과 성심당 사이의 관계가 조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전역은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복합환승센터와 상업시설이 계획되어 있어 미래의 대전 교통 허브로 더욱 발전할 예정입니다. 대전역 동광장에는 세종특별자치시와 대전을 연결하는 BRT 정류장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충청권 광역철도의 중간 정차역이 될 예정입니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철도망의 확대가 실현되면 대전은 충청권의 교통 중심지로서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대전역에는 국군수송사령부 예하의 군인 전용 발권소인 TMO가 위치해 있어 군인들에게도 중요한 출입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는 군 관련 시설들이 있어, 휴가 복귀 시에 많은 군인들이 이곳을 이용합니다. 또한 2018년에는 서광장에 지하 보도가 택시 전용차로로 새롭게 조성되어 역 내부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습니다.